국토정중앙천문대는 19일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부분월식 공개 관측회를 개최한다.
이번 부분월식 관측회는 공개 관측회여서 별도 예약 없이 방문해도 바로 관측할 수 있으며, 별도로 야간 관측 프로그램은 운영하지 않는다.
최근 한국천문연구원은 19일 달의 일부가 지구의 본그림자에 가려지는 부분월식이 일어난다고 예보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이번 월식은 19일 오후 6시 18분 24초에 달의 일부분이 가려지는 부분식이 시작되지만, 달이 오후 5시16분에 뜨기 때문에 월출 이후 시점부터 관측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이번 부분월식의 최대 식분은 0.978로, 달의 대부분이 가려져 맨눈으로도 쉽게 구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구에 위치한 국토정중앙천문대 기준으로는 달이 고도 약 10도 정도 올라와야 관측을 할 수 있으며, 월식일 기준 오후 6시7분이 고도 10도여서 관측회도 6시부터 시작된다.
배태석 국토정중앙천문대장은 “이번 부분월식은 우리나라에서는 부분월식 최대부터 달을 관측할 수 있어 달이 가려지는 모습은 볼 수 없으며, 달이 가려진 후 지구의 그림자에서 빠져나가는 부분월식의 후반부만 관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다음 월식은 내년 11월 8일에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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