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새마을부녀회가 17일 새마을회관 앞 주차장에서 단계적 일상 회복에 발맞춰 접종완료 회원 120여 명이 참석해 ‘2021년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 행사를 펼쳤다.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는 매년 새마을부녀회에서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펼쳐온 행사로, 새마을회 회원들이 직접 김장을 담가 장애인 가정,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 취약계층에 나눠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는 사회 공동체 살리기 운동이다.
2020년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본 행사를 추진하지 못해 취약계층 및 새마을 회원들의 아쉬움이 컸으나, 올해 행사는 지역 내 휴경지를 이용해 지난 8월부터 회원들이 손수 경작해온 배추와 무를 사용하고 양념 및 버무림 작업, 김치 포장 등 모든 과정을 하나하나 손길로 준비해 더욱 의미 있는 나눔의 시간이 됐다.
최분순 새마을부녀회장은 “김치 나눔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 새마을 회원들의 마음이 전해져 조금 더 따뜻한 겨울을 나기를 바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진정한 이웃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고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영천시새마을부녀회에서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웃사랑을 위해 애쓰시는 새마을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올겨울 영천시를 더 훈훈하게 만들어 갈 회원들의 다양한 활동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새마을부녀회는 사랑의 김장 나누기 활동뿐 아니라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함께 직접 수확한 감자 80상자를 소외계층에 기부하는 등 이웃사랑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