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구미시는 지난 16일 구미시청 3층 상황실에서 SK실트론과 SiC 반도체 웨이퍼 생산공장 증설 투자를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구미 국가산단에 대기업들의 잇단 반도체 투자 러시로 구미가 반도체 소재 핵심기지로 도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구미공단 1호기업 KEC가 구미공장 증설로 200억원을 투자하는 양해각서를 구미시와 체결했다.
이번 구미공단 반도체 투자 협약은 반도체 최근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 시장에 앞 다투어 진출하고 있는데다 통신업체의 초고속 5G 보급 확대에 따라 전력반도체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해 이를 대처하기 위해서다.
SK실트론 이번 SiC 웨이퍼 제조공장 증설 투자는 2024년까지 1900억원을 투자해 구미 2공장 내 SiC 웨이퍼 제조 라인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직·간접적으로 300명 이상의 신규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SiC 웨이퍼는 기존 Si 웨이퍼에 대비 내구성이 뛰어나며, 높은 전압과 온도를 견딜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에너지 효율이 중요한 전기차나 5G 네트워크,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산업에 많이 활용되는 차세대 전력반도체의 핵심 소재이다.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SK실트론의 이번 투자는 글로벌 반도체 소재 산업의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선제적인 투자를 했다는데 큰 의미로 앞으로도 구미가 반도체산업의 메카로 부상할 수 있도록 투자환경 조성에 도정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SK실트론과 같은 대기업의 투자로 시민들에게 큰 힘을 주신 장용호 대표님께 감사드리며, “구미도 기업이 찾고 싶은 투자환경을 조성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 기업들의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구미공단에는 반도체 장비 및 부품을 생산하는 월덱스, 원익큐엔씨, 플루오르테크, KEC, 대진기계 등이 있어 향후 반도체산업의 중심지로 반도체 연관 산업이 집중돼 있어 앞으로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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