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전국 공무원 노동조합(이하 노조)은 갑질하는 공무원에게 대한 1인 시위를 벌였다.
16일 대구시의회 정문 입구에서 노조원 1명이 “권영진 대구시장은 갑질하는 간부를 인사조치하라”는 피켓을 들고 1인시위를 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노조에 따르면 사회적인 모범을 보여야 할 공직사회에서 도를 넘는 갑질 논란이 제기되 충격을 더 하고 있다고 밝혔다.
얼마 전 모 국장이 직원들에게 모욕감을 줬고, 이번엔 모 과장이 부서 직원들에게 주말은 당연히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야 함에도 주말에도 부당한 지시를 내려 말썽이 되기도했다.
또 모 과장이 보고나 결재 시 마음에 안 든다고 수시로 폭언을 일삼는 갑질을 일삼는다는 것이다.
노조는 “간부 공무원들이 부하직원을 상대로 하는 갑질은 피해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줄 뿐만 아니라, 그들의 생존권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갑질은 사회·경제적 관계에서 우월적 지위에 있는 사람이 권한을 남용하거나, 우월적 지위에서 비롯되는 사실상의 영향력을 행사하여 상대방에게 행하는 부당한 요구나 처우를 의미한다.
노조는 "권 시장이 갑질에 고통 받는 직원들의 외침에는 불통이면서, 갑질 간부의 아첨에는 귀를 열고 있으니, 갑질 간부들이 기고만장해 직원들을 쥐어짜며 갑질을 자행하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또 “권 시장은 갑질에 대한 재발 방지를 위한 서로가 불신하지 않게 어떤 대책들이 이루어지는지 묻고 듣고 싶다”며 “갑질을 일삼는 모 과장을 즉시 인사 조치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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