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경기 행복마을관리소' 조성 사업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1년 우수혁신 사례'로 선정돼 '주민생활 혁신 챔피언' 인증패를 받았다.
16일 도에 따르면 행안부는 지난 5월 경기도의 '마을관리소 조성' 등 7개 사업을 확실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주민생활밀착형 7대 중점과제로 선정, 해당 사업의 전국적 확산을 위해 지자체 대상 공모사업과 컨설팅을 동시에 추진했다.
행복마을관리소는 택배보관, 공구대여, 환경개선 등 일상에서의 생활불편 사항 처리를 위해 구도심 지역 공공시설이나 유휴공간 등에 마을관리소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2018년 11월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지역문제 해결 등 활동범위를 넓히면서 주민들의 호응도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도내 31개 시·군 84개소에서 설치·운영 중인 행복마을관리소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결식아동·노인 식사 배달, 안부전화서비스, 공유공간 방역 예방 활동, 반려식물 나눔사업 등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이용자의 83%가 만족하고 96%가 재이용 의사를 밝혔다.
행복마을관리소는 이 같은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서울 중구·강북구, 충북 진천, 전남 장흥 등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제도화 및 예산지원이 필요하다는 도 건의를 중앙부처가 받아들여 행안부와 공동으로 사업의 효율적 운영방안과 예산지원에 대한 협의가 진행 중이다.
박근균 도 자치행정과장은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와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주민자치에 기여하는 경기 행복마을관리소가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행복마을관리소가 더 많은 주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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