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16일 포항사랑카드로 충전해 모바일앱(IM샵)에서 결제하는 ‘모바일형 포항사랑상품권’를 출시했다.
‘포항사랑카드 모바일 결제’란 기존 포항사랑카드 충전 후, 카드실물을 주고받는 과정을 생략하는 비접촉 QR결제가 가능한 포항사랑상품권의 새로운 결제방식이다.
포항시는 지난 10월 모바일 결제의 빠른 보급을 위해 1만5,700여 곳의 포항사랑상품권가맹점에 ‘QR키트 무료신청 안내문’을 발송했다.
QR키트는 BC카드사를 통해 우편으로 배송되며, 안내문을 받지 못한 가맹점도 ‘BC QR for SHOP’ 앱을 통해서 무료신청이 가능하다.
QR키트가 비치된 가맹점에서는 포항시민들 누구나 모바일앱(IM샵)을 통해 카드실물 없이 휴대폰으로 간단하게 결제 가능하다. 또한 5대 편의점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가맹점주는 별다른 조치 없이 실물카드 결제와 동일하게 2~3영업일 내 카드결제계좌로 이용금액을 입금받을 수 있어, 지류와 달리 직접 은행을 방문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포항시는 올해 포항사랑상품권 3,520억 원 발행분과는 별도로 모바일 결제 출시 기념 포항사랑카드 100억 원을 추가 발행하고, 인당 월 최대 할인충전금액을 2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확대했다.
이로 인해 지난 9월 완판돼 포항사랑카드를 구입하지 못한 시민들은 올해 마지막 카드충전이 가능(연한도 한시적 제한없음)하며, 모바일 결제의 편리함까지 누릴 수 있게 됐다.
포항시는 모바일형 출시기념으로 포항사랑카드를 충전하는 모든 시민이 자동 응모대상이 되는 추가 충전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에 당첨된 1,000명의 시민에게는 포항사랑카드에 당첨금 1만 원이 자동으로 충전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용자와 가맹점주의 편의를 도모해 상품권 유통량을 확대함으로써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IM샵’을 통한 QR방식의 모바일 결제는 가맹점주의 자발적 신청과 QR키트 제공 등 보급에 어느 정도 한계가 있어, 올해 삼성전자와 긴밀히 접촉해 내년 상반기에는 경북최초로 포항사랑카드 삼성페이 결제 기능을 탑재, 모바일 간편결제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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