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오는 2022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을 겨울철 자연 재난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시·군 및 유관기관 등과 함께 대설·한파 등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전남도는 대설·한파 등 겨울철 자연 재난에 따른 인명피해 제로,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도-유관기관 대응계획을 점검하고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기 위한 협업 간담회를 16일 재난종합상황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도 13개 협업부서와 전남지방경찰청,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공사, KT 등 23개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겨울철 자연 재난 대책 기간 도민 안전을 위한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하고 재난 상황 발생 시 기관별 역할과 상호 협업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10월 전남도는 온열 의자 설치, 방한용품 구입 특별교부세 2억 1천만 원을 시군에 배분했다. 홀로 사는 어르신 등 한파 취약계층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경로당, 마을회관, 행정복지센터 등 7천550개소를 한파 쉼터로 지정·정비해 지난 15일부터 전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올해 대설한파 종합대책으로 △상황관리 총력대응 △취약대상 맞춤형 안전대책 수립 △피해 주민 신속한 생활 안정 지원 △대국민 홍보 강화를 기본 방향으로 정해 7개 세부 추진과제를 수립했다.
또 유관기관별로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는 폭설 시 고속도로 제설 활동, 한국전력공사는 안정적 전력공급체계 구축, 지리산국립공원전남사무소는 탐방객 고립 위험지역과 상습 결빙구간 관리 등 촘촘한 예방계획을 세워 재난 상황 발생 시 즉시 실행키로 했다.
한편 김운형 전남도 자연재난과장은 “자연 재난은 피해 발생 후 복구보다 예방을 위한 노력이 더욱 중요하다”며 “도민들께서는 내 집 앞 눈 치우기에 적극 동참하고 홀로 사는 어르신 안부 묻기 등 내 주변 이웃에게도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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