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의 편의를 위해 관련 기관들이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11월 18일 치러지는 수능 시험에 부산지역에선 모두 2만8424명이 응시한다. 일반시험장 62개교를 비롯해 자가격리를 위한 별도시험장 2개교와 확진자를 위한 병원시험장 1곳을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먼저 수능 시험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공공기관, 금융기관, 연구기관, 50인 이상 기업체 등의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로 조정한다. 당일 오전 6시부터 오전 8시까지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를 집중적으로 배차한다. 또한 시험장이 몰려있어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50개 노선에 대해서도 배차 간격을 단축해 운영한다.
부산교통공사는 수능 당일에 도시철도 임시열차 5편성을 마련하여 비상대기할 예정이며 부산소방본부도 감염병 전담구급대를 편성해 수송지원할 계획이다. 부산경찰청은 시험장 주변 반경 2km 이내 간선도로를 집중 관리구역으로 정해 수험생이 탑승한 차량의 진입로를 확보하고 시험장 정문으로부터 200m 앞에서 하차해 도보로 입실하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은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해 수능 특별 방역 기간을 설정하고 학원, 노래연습장 등에 대한 시설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 점검반은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단 관리, 환기 소독, 단계별 거리두기 등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방역지침을 위반한 학원의 운영자에 대해선 과태료 300만원 이하를 이용자에 대해선 과태료 10만원 이하를 부과한다.
한편 교육부는 15일부터 17일까지 수능 문제지와 답안지를 전국 86개 시험 지구에 배부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수능 당일에 시험장 교문앞 응원을 자제해달라"며 "수험생 학부모들께서도 모임이나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수능은 지난해보다 1만6387명이 늘어난 50만9821명이 지원했으며 시험은 전국의 1300여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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