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관리원은 석유제품을 믿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품질인증 주유소’ 운영을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석유관리원의 ‘석유품질인증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15년부터 운영 중인 ‘품질인증 주유소’는 품질 경쟁력이 취약한 비상표 또는 알뜰주유소 등이 석유관리원과 협약을 체결, 연간 8~20회 가량 석유의 품질관리를 받는 주유소다.
이 같은 철저한 품질관리가 이뤄지는 품질인증 주유소의 최근 3년간(2019년∼올 10월) 석유불법유통 적발률은 연 평균 0.03%로, 일반주유소(1.1%)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한국리서치가 품질인증 주유소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협약 이후 월 매출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이 전체 응답자의 66.2%로 집계되는 등 주유소 운영에도 실질적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협약 연차에 따른 품질검사 횟수와 정부지원금을 차등하는 등 석유품질인증프로그램의 전면적인 개편을 통해 지난해 보다 51개 협약 업소를 확대(약 12%)한 석유관리원은 내년에도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품질인증주유소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운전자들이 품질인증 주유소를 쉽게 확인·이용할 수 있도록 석유관리원 홈페이지와 오피넷에 관련 정보를 매월 갱신하는 한편, 이달 말까지 가짜석유제품 불법유통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 품질인증주유소에 ‘소비자신고 QR코드’가 삽입된 자석 스티커를 부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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