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이 15일 화성시와 안산시를 잇달아 방문, '깨끗한 경기바다' 수호 의지를 다졌다.
경기도에 따르면 오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지역주민들과 함께 화성 국화도 해안가를 돌며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어 안산 탄도항 선상집하장에서 경기청정호 작업 현장도 둘러봤다.
경기청정호는 길이 33m, 폭 9m, 총 154톤급으로 한번에 폐기물 100톤까지 실을 수 있는 청소선이다. 지난해 12월 건조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경기 바다 속에 침적돼 있는 폐기물을 인양하고 섬 지역의 쓰레기 운반을 지원하고 있다.
오 권한대행은 “경기청정호가 바다 깊은 곳 폐기물을 치우면서 바다의 온전한 모습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며 “깨끗한 바다, 풍요로운 어촌의 미래를 여는 데 책임과 역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오 권한대행은 이어 안산 대부북동에 위치하고 있는 경기해양안전체험관을 찾아 시설물을 확인하고, 운영현황 등을 살폈다.
경기해양안전체험관은 해양안전의식 제고와 사고대응 능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지하1층, 지상3층의 9834㎡ 규모로 지어진 체험관이다.
올해 7월 개관해 해양생존체험, 해양안전, 선박화재진압 등 11개의 해양전문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오 권한대행은 “해양안전체험관이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하길 기대한다”며 “누구나 시설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와 운영에 세심하게 신경을 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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