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대표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인 '2021 경기우수상품 해외전시회(G-FAIR) 베트남'이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열린다.
15일 도에 따르면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지페어 베트남'은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하이브리드 전시회'로 개최된다. 호치민에는 현지 바이어들이 상품을 볼 수 있도록 전시장을 마련하고 국내(수원)에는 화상 상담장을 설치해 실시간 상담이 이뤄지는 방식이다.
코로나19로 해외 방문에 제약이 따르는 기업을 위해 국내 상담실에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해외 현지 전시관 실황을 볼 수 있도록 했고, 베트남 유명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도내 기업의 우수제품을 홍보하고 이를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송출할 예정이다.
전시회에는 뷰티·헬스, 생활소비재, 전기·전자, 산업·의료 분야 90개사가 참여하게 되며, 샘플 배송, 참가비, 통역비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
또 사전 시장조사를 통해 발굴된 바이어와 1대1 상담을 통해 베트남 시장을 신규 또는 확대 진출을 타진하는 기회도 주어진다.
주요 바이어는 베트남 최대 수퍼마켓 체인인 쿱마트 및 600여 편의점을 보유한 사이공 코압(Saigon Co.op), 1600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박호아싼(Bach Hoa Xanh), 베트남 TV 홈쇼핑 기업인 VGS 홈쇼핑 등이다.
도는 이를 통해 약 500건의 상담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16~17일 이틀간 베트남 북부 거점도시인 하노이에서는 '2021 베트남 하노이 소비재 로드쇼'가 열린다. 소비재 로드쇼는 올해 총 3회에 걸쳐 개최된 해외지페어 참가기업 중 60개 기업이 참가해 베트남 북부 바이어를 대상으로 소비재 제품을 선보이는 행사다.
류광열 도 경제실장은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3대 수출국이자 5대 수입국인 중요 교역 상대국로서,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2021년 9월 누계 수출이 전년 대비 10.6% 증가한 105억 달러를 기록했다”며 “앞으로 해외전시회 지원 등 위드 코로나에 대비한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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