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요소수 파동'에 따른 사회·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담조직(TF)을 구성, 대체 수입선 확보와 국산화 지원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는 15일 경기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과 주요 실·국장, 31개 시군 부단체장이 참여한 가운데 '제1차 요소수 대응 TF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오 권한대행은 “분야별 TF를 기초로 대응방안 마련 및 시군 협조사항·건의사항을 수렴하고, 우선적으로 긴급한 수급 문제 해소에 전력을 기울여 빠른 시일 안에 요소수 부족사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요소수 TF 구성은 도 차원의 단기적 요소수 확보 방안 및 중장기 수요·공급 관리대책 도출을 위한 조치다.
TF는 권한대행이 단장을, 경제실장이 운영총괄을 각각 맡고 △경제·산업팀 △환경·점검팀 △교통·운송팀 △화물·물류팀 △농정·소방팀 등 모두 5개 팀으로 구성됐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각 분야별 현황과 대응방안이 논의됐다. 경제·산업분야에서는 우선 도내 요소수 생산업체와 판매처(유통판매상 등) 현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해외 요소수 수입 시(수입업체) 판로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수시 현장방문을 추진해 생산업체의 애로사항 등 의견을 수렴한 뒤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우리나라 수입품목 1만2586개 중 3941개(31.3%)가 특정국가 의존도 80% 이상인 만큼 도내 기업의 필수 수입품목 국산화를 위한 중장기 기술개발을 지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교통분야에서는 도내 버스·택시업체를 대상으로 요소수 재고량과 대책을 파악하고, 운행차질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지역/노선 대상 수송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화물차와 소방차의 경우도 시군 물류운송 상황을 파악하고 소방재난본부에서 각 소방서 보유량을 조정하는 등 집중관리를 하는 한편 제조업체, 판매업체, 주유소 등을 통해 요소수를 지속 확보할 방침이다.
요소수 대응 TF는 매주 정례회의를 갖고, 사안발생 시 수시회의를 여는 등 유기적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장·단기 대응책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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