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가 올해보다 1745억원(12.74%) 늘어난 내년도 예산을 편성했다.
양산시는 내년 예산안 1조 5436억 원으로 편성해 지난 12일 양산시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 1조 3836억 원, 특별회계 1600억 원 규모이다.
시는 내년 예산안에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은 물론 일자리 창출 지원과 사회 안전망 강화와 시민이 살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투자 확대에 중점을 뒀다.
지역발전을 앞당기는 도시기반시설 확충, 도시재생사업, 교육·문화·체육시설 등 다양한 시민의 욕구 충족을 위한 문화시설 확충사업에 집중 편성해 시민 모두가 살기 좋은 양산시를 만드는 데도 중점을 뒀다.
세입은 내년 지방세 수입을 올해보다 184억 원(6.4%) 늘어난 3065억 원으로 편성했다. 국·도비 보조금은 올해보다 1030억 원 늘어난 6269억 원을 편성했고 지방교부세 2620억 원, 조정교부금 800억 원을 편성했다.
시는 정부의 과표 현실화에 따른 부동산 공시가격 상승 및 공동주택 신축 등 보유세수 증가분 전망을 반영했고 코로나 이후 기업실적 호조, 민간소비·투자와 수출·입 실적 회복 등 경제 전반에 걸친 상승세를 고려했다.
세출예산 사업으로는 사회복지 예산이 4872억 원으로 전년도 대비 591억 원(13.8%)이 증가했으며 기초연금 1257억 원, 노인일자리·사회활동지원사업 159억 원, 아동수당 280억 원, 영유아보육료 449억 원을 편성했다.
특히 내년에 개관하는 시나브로복지관 운영비로 15억 원, 원스톱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복지허브타운 건립에 90억 원, 남양산 청소년문화의집 건립에 60억 원을 편성했다.
감염병 예방을 위한 코로나19 위탁의료기관 예방접종 시행비 60억 원, 어린이·성인 예방접종 사업 54억,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9억 원 등 보건분야에 263억 원도 편성했다.
교육분야로는 교육경비보조금 63억 원, 인재육성장학재단 출연금 13억 원,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 157억 원을 편성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해 개최되지 못한 경남도민체육대회 운영과 체육시설 개보수를 위해 58억 원을 편성했다.
환경분야로는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에 141억 원, 전기 버스·자동차등 구매 지원에 162억 원, 수소연료전지차 보급운영.수소충전소 운영에 73억 원을 편성했다.
특히 지역경기 회복을 위해 양산사랑상품권 운영에 94억 원, 소상공인 지원에 39억 원, 사회적 경제 육성 지원 등에 10억 원, 일자리사업에 81억 원을 편성했다.
더불어 의료기기 업종전환 지원기반 구축사업 10억 원,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에 15억 원 첨단하이브리드 생산기술센터 운영지원 산업진흥·고도화에 74억 원 편성, 지역에너지신산업 활성화사업등 에너지 자원개발에 11억 원을 편성했다.
양산도시철도 건설 1600억 원, 운수업계유류보조금 지원 540억 원, 국가지원지방도 60호선(양산신기~유산)건설 75억 원, 사송역 환승센터 조성 59억 원, 도시계획도로 개설등 도로부분에 604억 원 등 시민 생활과 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교통과 물류분야에 3174억 원을 반영했다.
도시바람길숲 조성 68억 원, 명동공원 조성 20억 원 등 근린공원을 비롯한 어린이공원 조성에 250억 원을 편성했다.
원도심의 공공기능 회복과 도시 상권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 사업으로 삼호지구 도시재생 사업 26억 원, 북부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52억 원, 주남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16억 원을 편성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오는 25일 열리는 양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의 심의를 거쳐 12월 중순께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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