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겨울철 건설공사 현장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도내 시·군,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이달 말까지 도내 공공공사 현장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15일 도에 따르면 이날부터 시작하는 합동점검은 도의 '노동자 중심 건설공사장 안전혁신 방안' 정책 일환으로,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취지다.
도는 시·군 건설업무 담당자,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 안전보건공단 패트롤이 참여하는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점검을 벌인다.
점검 대상은 도 발주 공사 현장 1곳, 시군 발주 공사 현장 38곳 등 모두 39곳으로, 안전시설물 설치 등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안전조치 의무사항 이행 여부 등을 면밀히 살필 계획이다.
도는 또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중순까지 상대적으로 안전관리가 취약한 도내 50억 미만 소규모 민간 공사장에 대해서도 '외부전문가 합동 특별점검'을 자체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동절기 대비 불량시공 방지, 안전조치 의무사항 등도 중점 확인에 나선다. 점검결과 지적 사항 미 조치 현장은 ‘재점검’을 실시해 과태료, 벌칙 등 행정처분을 통해 안전조치가 이행되도록 할 방침이다.
앞서 도는 민간 공사장에 대한 처분 권한이 없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 국토안전관리원의 재점검을 통해 처분할 수 있도록 지난 8월 해당 기관들과 업무협업을 체결한 바 있다.
박종근 건설안전기술과장은 “건설공사장 사고사망자 감축을 위해서는 평소 꼼꼼한 안전실태 확인과 안전의식 고취가 필요하다”면서 “시군 및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안전한 건설공사장 환경을 만들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밀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