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대학의 어려움을 이겨 내고 지난 50년 동안 명맥을 이어온 원광대 종교문제연구소 발간 ‘한국종교’ 가 한국연구재단 2021년도 학술지평가에서 등재학술지로 최종 선정됐다.
종교문제연구소는 교내에 설립된 가장 오래된 부설연구소로 1967년 3월 故 류병덕 교수에 의해 개소돼 한국을 위시한 동북아 및 세계 각 민족의 종교문화에 관한 현상을 조사 연구함으로써 종교에 대한 바른 이해와 함께 바람직한 정신문화 창조를 모색해 왔다.
류병덕 교수에 이어 1997년 제2대 김홍철 교수, 2000년 제3대 양은용 교수를 거쳐 2010년 이래 제4대 박광수(원불교학과) 교수가 소장을 맡고 있으며, 올해 학술지 창간 50주년을 맞아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에 선정됨으로써 의미를 더했다.
특히 ‘한국종교’라는 어려운 연구 과제를 지방 대학의 어려움을 뚫고 반백년 동안 명맥을 이어오고 있으며, 신종교 관련 현지답사, 근현대 문화유산 민족종교 분야 목록화 조사 연구, 민중 중심의 제천 의례 연구 등 전통적으로 종교 현상에 대한 현지 조사연구에 특화된 연구 결과물을 끊임없이 발표하고 있다.
박광수 연구소장은 "연구소 전통을 이어 한국 종교문화의 다양한 연구와 실증적인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비교종교학적인 연구를 통한 다변화된 연구를 지향하겠다" "‘한국종교’가 종교 학계의 대표적인 학술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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