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 봄 산불예방과 진화의 성과를 인정받아 대통령 기관표창을 받았다.
15일 도에 따르면 산림청 주관 산불방지 분야 정부 표창은 산불방지에 헌신한 일반국민, 공무원, 기관·단체, 유관기관 등의 유공자를 발굴·포상해 그 공적을 격려하기 위한 상이다.
도는 수도권 인구집중과 코로나19로 인한 야외활동 증가 등 산불예방에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올해 봄철 산불발생이 전년 동기대비 59% 감소하는 전국 최대의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 봄철 도내 산불발생은 163건, 피해면적 45.54ha에 달했으나 올해는 67건, 피해면적 9.11ha로 피해 건수와 면적이 크게 감소했다. 건당 산불피해 면적도 0.13ha로 전년도(0.27ha)와 비교해 약 52%나 줄었다.
도는 매년 산불예방 및 진화를 위해 산불진화헬기 임차비 등 290억원의 예산을 투자하고 있으며, 봄·가을철 산불조심기간에는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설치해 예방적 대비태세를 구축하고 있다.
산불감시·진화 인력 등의 적기 투입과 함께 산불소화시설, 감시카메라, 산불진화차, 기계화 진화장비 등 각종 시설·장비 등도 정상 가동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이성규 산림과장은 “이번 봄철에는 소각행위 단속을 비롯한 산불예방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친데 힘입어 산불발생이 대폭 감소하는 성과를 올렸다”며 “내년에도 시군, 유관기관과 상호 협조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산불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불방지 정부표창 시상식은 정부대전청사 1동 17층 대회의실에서 지난 12일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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