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승객을 폭행하고 운행까지 방해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11시 56분쯤 부산 도시철도 1호선 서면역에서 탑승한 뒤 전동차 안에서 행패를 부리고 운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윗옷을 벗으며 소리를 지르자 이를 말리는 여성 승객에게 욕설을 하며 주먹으로 폭행했다.
당시 A 씨가 난동을 피우는 바람에 전동차가 연산역에서 5분, 부산대역에서 5분 동안 정차했고 이로 인해 운행이 10분 가량 늦어졌다.
경찰은 부산대역 승강장에서 역무원으로부터 A 씨를 인계받아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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