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만 경북 군위군수가 12일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적십자 헌혈유공장 ‘은장’을 수여받았다.
대한적십자의 ‘헌혈유공장’은 안정적인 혈액수급과 헌혈 활동을 활성화하고자 마련된 포상으로 헌혈횟수 30회가 넘으면 헌혈자에게 ‘은장’이 주어지는 상이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꾸준히 헌혈 활동에 동참한 결과, 지난 4일 30번째 헌혈로 은장을 수여받게 됐다.
특히,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혈액이 부족한 상황이라 군민들의 헌신과 봉사의 정신이 더욱 절실한 상황에서 생명을 나누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은 군민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처음 헌혈을 했던 당시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면서 “그날 저녁에 삼풍백화점이 무너지는 큰 사건이 일어났고 그 뉴스를 보며 내가 오늘 한 헌혈이 저기에 있는 환자들에게 의미 있게 쓰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때부터 꾸준히 헌혈봉사에 참여하게 된 하나의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민들의 작은 용기로 실천한 헌혈이 지역사회와 이웃들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으니 군민들이 헌혈에 많이 참여해 관심과 사랑으로 가득 찬 군위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대구경북혈액원과 협의하에 분기별 헌혈의 날을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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