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갈수록 교묘하고 대범하게 진화하는 불법조업 중국어선에 강
력대응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1일 군산해경에 따르면 지난 10월 16일 타망 조업 재개 이후 5척의 중국어선을 무허가와 어획량을 축소기재 하는 등 제한조건을 위반한 혐의로 나포했으며, 불법 조업을 시도하기 위해 우리측 수역에 침범한 중국어선 626척을 차단·퇴거했다고 밝혔다.
무허가 타망의 경우 치어까지 싹쓸이 하고 있어 수산자원이 고갈돼 우리 어민들이 생계 위협까지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군산해경은 불법조업 중국어선의 효과적인 대응과 불법 조업의지를 불식시키기 위한 ‘와이어 절단장치’ 숙달 훈련을 통해 불법조업 현장에서 강력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와이어 절단장치’는 해경에서 자체 개발한 장치로 그물을 끌고 있는 불법외국어선의 선미로 접근하여 선박과 어구를 연결하는 와이어줄을 끊어 조업을 차단해 불법조업을 무력화하는 방식이다.
해경은 쇠창살, 철망 등 등선방해물을 설치한 무허가 중국어선의 단속현장에서 경찰관의 안전을 확보하면서 보다 효율적인 대응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AIS(선박자동식별장치)를 끄고 불법조업하는 중국어선 위치 확인과 채증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무안항공대와 실무 간담회를 열고 대응방안 발굴과 정보공유 체계를 강화 할 계획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우리 해역을 침범해 불법 조업을 일삼는 무허가 행위를 뿌리 뽑아 해양주권 수호와 국제어업 질서 확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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