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의원이(순천(갑) 법제사법위원)이 11일 민주당 개발비리TF 수석부단장으로 공개발언에서 “국민의힘은 특검을 내세워 검찰 수사를 비난할 명분이 없어졌다”며 “검찰이 제대로 수사를 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시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소 의원은 “어제 이재명 후보께서는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검찰수사를 먼저 지켜보고 미진한 점이 있으면 특검 또는 어떤 형식으로든지 철저한 진상규명과 엄정한 책임 추궁에 대한 원칙을 밝혔다”고 서두를 열었다.
이어 “오늘로써 검찰의 개발비리 수사가 44일째인데 김만배씨, 남욱 변호사 등은 내일인 12일 1차 구속 기간이 만료된다”고 지적하면서 “50억 클럽으로 알려진 불법적인 돈을 수수한 정관계 인물들을 밝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또한 “개발비리의 원죄인 저축은행에 지금 국민 혈세가 27조 투입되고 아직도 40%인 11조 1천억 원이 회수되지 않고 있는 저축은행 비리의 부실·봐주기 수사에 대한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며 “국민의힘은 이제 특검을 내세워 검찰 수사를 비난할 명분이 없어져서 검찰이 제대로 수사를 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시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소 의원은 검찰에 대해서도 “검찰수사가 엄정하지 않으면 특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하시기 바란다”며 “이에 검찰에 국민들이 원하는 목소리를 다시 한 번 전달한다”고 주장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