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완도군, 진도군, 신안군 등 전남 서남권 섬벨트 시·군이 오는 17일 오후 2시 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2021 서남해안 세계 섬 포럼’을 개최한다.
2028 세계 섬 엑스포 유치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된 이번 포럼은 서남권 섬벨트 4개 시·군 시장·군수와 의회 의장, 시·군 도의원, 세계 섬 엑스포 유치추진위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포럼은 1부 ‘대한민국 섬의 수도’ 선포식, 2부 전문가 초청 포럼으로 각각 진행되는데 1부에서는 시장·군수가 선언문을 낭독하며 서남권 섬벨트가 ‘대한민국 섬의 수도’임을 선포한다.
선언문은 섬벨트의 지리적 특성, 한국섬진흥원 설립을 위한 노력 등을 강조하면서 ▲섬의 가치와 경쟁력 향상 ▲섬 보전 ▲섬 주민의 복지와 삶의 질 개선 ▲한국 섬의 위상과 인지도 제고 등에 대한 의지를 담고 있다.
2부는 ‘한국의 섬,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라는 주제로 강봉룡 목포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국외 패널의 온라인 주제 발표와 국내 패널의 주제 발표 및 토론 등 서남해안 세계 섬 포럼이 진행된다.
국외패널은 덴마크 프린스에드워드대학의 아담그라이데호 섬 연구소 교수로서 온라인으로 ‘21세기 섬의 주요 이슈’라는 주제를 발표한다.
국내 패널은 김준 광주전남 연구원 섬발전지원연구센터장,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지역균형·관광연구실 황재희 박사, (사)한국섬재단 홍선기 이사장, (사)섬연구소 강제윤 소장 등이 섬 관련 주제들을 발표한다.
시 관계자는 “서남권은 전라남도 2,165개 섬 중(전국 65%) 1,380개 섬을 보유한 지역으로서 해상교통의 요충지이자 해양과 대륙을 잇는 중계 기능의 중추로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 섬의 수도라 할 만하다”며 “지난 1926년 매일신보에서도 서남권을 ‘섬의 수도’라고 표현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포럼이 섬 발전 전략 등을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섬 발전 해법을 도출해 세계 섬 엑스포 유치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