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원 탈당 논란과 관련해 김재원 최고위원이 "전체 탈당하신 분이 약 3000명 정도 되고 입당하신 분은 7000명 정도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9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준석 대표가 "지난 주말 수도권에서 1800명이 넘는 탈당이 있었고 탈당자 중 2030 비율은 75%(1350명)가 넘는다"고 말한 것에 대해 이 대표가 제시한 수치가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똑같은 기간(지난 주말)에 입당한 분들은 그보다 훨씬 더 많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무조건 엑소더스(exodus·대탈출)다, 이렇게 이야기할 게 아니다"라며 청년 당원 탈당 러시가 이뤄지고 있다는 일각의 견해에 대해 "(청년 당원) 1700명 정도 입당했다고 들었다. 탈당하신 분보다는 400명 정도가 적은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당원 탈당자 수가 생각보다 부풀려져 있다는 점을 지적한 셈이다.
김 최고위원은 다만 "우리 당이 청년들이 마구 떠나가는 그런 희망 없는 당이라기보다는,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을 우리가 좀 더 끌어안고 보듬고 함께 갈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되는 건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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