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기후 변화해 대비해 이색 아열대 과수 발굴을 위해 시범사업에 나선다.
익산시 농업기술센터는 10일 목천동 정현미 농가의 만감류 과원에서 아열대 과수 시범사업의 현장 평가회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평가회에서 소비자가 선호하는 아열대 과수 발굴과 사업방향을 논의해 집중 육성한다는 것이 익산시의 계획이다.
시는 농업기술센터 내 390㎡ 규모로 아열대 과수 실증시험포를 조성해 보편화된 천혜향, 애플망고와 더불어 새로운 소비층이 선호할 만한 슈가애플, 스타후르츠, 손끝바나나 등 아열대 과수 8종을 식재할 계획이다.
이번 아열대 과수 실증포에서는 기존 타작물 농업인이 아열대 과수로 작목전환이 가능하도록 기존 하우스에서도 재배가 가능한 수고가 2m 내외인 과종과재배법이 쉽고 병해충이 강한 과종으로 선택했다.
익산시는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 6개소에 5억원을 투입해 재배시설 개선, 공동선별장 등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2019년에는 사업비 3억원을 투입하여 전라북도에서 생산되는 만감류의공동선별·출하 시스템을 구축해 브랜드화를 추진했다.
올해는 목천동, 함라면 등 아열대 과수 재배농가 3개소에 묘목, 관수·관비시스템, 무인방제시스템 등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지원했다.
실제로 익산 지역은 토양이 비옥하고 일조량과 적산온도가 높아 우수한 감귤류 생산의 재배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5년전 귀농하여 목천동에서 감귤류 작목으로‘귤탱이 농장’을 운영하는 최근호 농가는“15브릭스 이상의 맛이 달고 과즙이 풍부한 고품질의 감귤류를 생산하고 있다”며 ”귤류 재배 뿐만 아니라 우리지역에서 접하기 어려운 감귤류 과종으로 어린이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체험장을 조성하여 큰 호응을 얻어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따른 생산환경과 “우리지역의 아열대 과수 작목이 새로운 소득원으로 정착하고 브랜화 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현장기술 지원 및 홍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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