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홍콩에서 열린 제9차 서태평양 건강도시연맹(AFHC) 국제 컨퍼런스에서 ‘건강도시 발전상’과 ‘건강도시 창조적 발전상’ 부문에서 총 4관왕을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9일 밝혔다.
건강도시 발전상은 건강도시연맹이 제시한 SPIRIT 체크리스트에 부합하는 도시에 수여되는 상으로 건강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뿐만 아니라 정책의 지속가능성 여부, 도시의 자원과 정보 보유 능력, 지역사회 참여도 등 건강도시로서의 총괄적인 내용을 평가하는 분야인 만큼 수상의 의미가 크다.
원주시는 2008년 건강도시 인프라 구축과 건강정책 실행 등을 통해 우수 역동성 도시상(Good Dynamic)을 수상한 이후 그동안 건강한 도시를 위한 전문가 집단, 학계와 민간 부문 모두의 적극적 참여와 국제적 수준 연구 및 자원의 할당을 인정받아 올해 한 단계 높은 ‘우수 행동강령 도시상(Strong Action)’을 수상했다.
건강도시 창조적 발전상은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코로나 예방과 통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한 도시에 수여되는 상으로 원주시는 ‘코로나19 시대 전반에 걸친 도시의 창의적 대응’, ‘건강도시를 위한 창의적 데이터 기반 기획’, ‘도시 내 녹지 조성 및 걷기 좋은 도시’ 3개 분야에서 수상했다.
특히, ‘건강도시를 위한 창의적 데이터 기반 기획’ 분야는 원주시가 지난 2010년 수립한 비전2020 건강도시 원주 10개년 계획과 그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수립한 비전2025 건강도시 원주 5개년 계획을 기반으로 수상했다는 점에서 원주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강도시임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원주시가 이처럼 많은 상을 받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강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장기간에 걸친 도시의 정책뿐만 아니라 연세건강도시연구센터 등 전문가 집단의 연구 및 공헌, 원주시민의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과 참여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건강도시 원주의 발전과 원주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