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기문화재단에서 불거진 ‘직장 내 괴롭힘’ 사건과 관련해 경기도의회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8일 경기문화재단이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직장 내 괴롭힘 조사’를 통해 징계처분을 받은 직원은 모두 8명(해임 3명, 정직 3개월 2명, 정직 3개월 3명)에 달했다.
또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심의위원회’ 결과에 따라 직원 1명이 파면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문형근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양3)은 이날 열린 경기문화재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올해 경기문화재단에서 발생한 직장 내 괴롭힘 사건으로 8명의 직원이 중징계를 받았다"며 "이렇게 무더기로 중징계가 이뤄진 것은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기문화재단은 즉각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인권 개선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강헌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피해자를 즉시 분리 조치했고, 복수의 가해자에 대해서는 심각한 사안이라 중징계를 피할 수 없었다"며 "(직장 내 갑질 근절을 위해) 계약직을 포함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직장 내 괴롭힘 예방 교육을 100% 이수하게 했다"고 답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