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8일 수원 동부버스공영차고지에 전기버스 충전기와 태양광발전설비로 이뤄진 ‘친환경 에너지복합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
‘민·관 협력 친환경 에너지 복합시설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된 이 시설은 시와 버스업체를 비롯해 충전사업자와 수원시민햇빛발전 사회적협동조합이 공동 협력해 마련했다.
사업비는 전기버스충전기 12억 원(운송사업자 부담)과 태양광발전설비 16억 원 등 총 28억 원이 투입됐다.
특히 태양광발전설비 건립 비용 16억 원 중 14억4000만 원은 시민 350여 명이 참여하는 ‘펀딩’ 방식으로 조성했다.
지난해 2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영통구 하동 1007번지 동부버스공영차고지에 설치된 해당 시설은 전기버스 충전기 24기와 태양광 발전설비로, 설비용량이 820㎾인 태양광 발전설비는 충전소 비가림막에 설치했다.
시는 또 전기버스 48대를 도입, 현재 수원지역에서 운행하는 전기버스는 모두 187대로 늘었다.
이날 친환경에너지 복합시설 준공으로 동부버스공영차고지는 전기버스충전기와 수소충전소 및 태양광발전설비가 모여 있는 ‘친환경에너지 클러스터’로 재탄생했다.
시는 지난 3월 하루 충전 용량이 250㎏에 이르는 ‘수원영통 수소충전소’를 준공한 바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준공식에서 "탄소중립 시대에 수원시가 ‘에너지 전환 선도도시’를 향해 한 걸음 더 내딛게 됐다"며 "선도적인 친환경 사업모델을 더 많이 발굴하고, 시민들과 함께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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