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 연속 2000명대를 유지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대비 2224명 늘어나 총 37만9935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닷새 연속 2000명대를 이어갔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으로 정책이 전환되면서 시민의 활동량이 증가했고, 계절 변화로 실내 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유행 확산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영업시간 제한이 사라지고 종교 활동 등도 가능해지면서 인구 유동량은 주중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이전에 비해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해 정부 당국은 해외 사례를 바탕으로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한두 달은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지리라고 전망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지난 5일 "외국 사례를 보면 일상 회복 이후 한두 달 안에 확진자가 많이 증가한다"며 "식당, 카페, 유흥주점 등에 인구가 몰리는 만큼 확진자 증가 가능성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수도권 의료기관에 병상확보 행정명령을 내려 하루 7000명의 확진자 발생에 대응이 가능하도록 대비했다. 아울러 정부는 최대 1만 명의 하루 확진자에 대응할 수준으로 병상을 확보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명 감소한 405명으로 집계됐다. 비록 증가세는 멈췄으나 여전히 400명대를 이틀째 유지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1명 증가해 총 2967명이 됐다. 치명률은 0.78%를 유지했다.
이날 확진자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지역 발생 2204명, 해외 유입 20명을 각각 기록했다.
서울 842명, 경기 699명, 인천 158명의 신규 확진자가 각각 발생했다. 수도권 총 지역 발생 확진자는 1699명으로 전체의 77.1%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505명(22.9%)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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