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위드 코로나'에 따른 외투기업의 경영환경 대응과 역량 강화를 돕기 위해 두 차례 세미나를 마련했다.
도와 경기도외국인투자기업지원센터는 오는 10일과 17일 인사·노무 분야와 세무·회계 분야로 나눠 두 차례에 걸쳐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먼저 10일 성남시 판교 그래비티 호텔에서 열리는 'HR(인적자원) 세미나에서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맞아 그간의 재택근무 등 여러 근무형태의 쟁점 사항들을 점검하고, 외투기업에 가장 이상적이고 합리적인 근무 형태를 선택해 운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를 공유한다.
특히 세미나에서는 외국계기업 전문 노무사를 초빙해 많은 기업이 시행착오를 통해 얻은 실제 사례들과 기업과 노동자 간의 법적 쟁점 사항들에 대한 사전대응 방안을 마련해 노동자와 상생하는 기업경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또 인사·노무 분야 실무자 등 기업관계자들이 참석해 근로 형태에 대한 각자의 시행 사례와 재택, 유연근로제도 등 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안정화했는지 공유하는 자유토론 시간도 갖는다.
17일 수원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열리는 '재무 세미나'는 외투기업 최고재무 책임자(CFO), 재무 관련 임직원 등이 참석해 코로나19 시대 외투기업 재무리스크 관리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각 기업 실정에 맞는 재무리스크 관리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되는 시기인 만큼 △국내외 경제환경과 금융시장 전망 △기업 합병과 분할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 △한국의 회계 투명성과 회계감사 진행방법 등에 대한 외국계기업 전문 회계사의 강의가 예정돼있다.
세미나는 일정상 참석하지 못한 기업을 위해 강의 영상을 추후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할 예정이며, 영상은 '경기도외국인투자기업지원센터'를 검색하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이민우 도 투자진흥과장은 “이번 세미나가 경기도와 외투기업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이 되어, 어려운 여건에서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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