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쟁에서 패한 홍준표 의원이 5일 대선후보가 선출된 현장에서 "경선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총장에게 6.35%포인트 차이로 석패한 홍 의원은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윤 후보에게 축하드리고, 국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이 모두 합심해 정권교체에 꼭 나서주도록 당부드린다"며 이 같이 말했다.
3, 4위를 각각 차지한 유승민 전 의원과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도 승복 메시지를 냈다. 유 전 의원은 "깨끗하게 승복한다"면서 "경선 과정에서 벌어진 일을 모두 잊고 당 화합과 정권교체를 위해 함께 힘써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보수 정치의 변화와 혁신으로 정치의 본질에 답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개혁보수 정치를 향한 내 마음에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원희룡 전 지사도 승복 의사를 밝히며 "정권교체의 4개월간의 길이 만만치만은 않을 것이고 원하는 대로 안 될 수도 있지만, 나도 여러분과 함께 최선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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