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에 건립되는 농식품 기후변화대응 센터 추진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사업 추진의 청신호가 켜졌다.
농식품 기후변화대응 센터는 앞으로 약 1년간의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사업 시행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번 농식품 기후변화대응 센터는 총 4079억 원이 투입되는 국책기관으로 오는 2025년까지 해남군 삼산면 일원에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 9월 농식품부 최종 평가 결과 전남 해남군으로 입지가 선정됨에 따라 곧바로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했다.
또한 해남군은 전남도와 함께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등 국가적 과제의 시급성에 따라 농식품 기후변화대응 센터의 조기 설립이 필요하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설명한 결과 이번에 사업 대상으로 결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명현관 군수도 지난달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농식품부 관계자들을 두루 만나 센터 설립 협조 사항을 논의하는 한편 빠른 사업 추진을 위한 해남군의 지원계획을 설명했다.
군은 농식품 기후변화대응팀을 신설해 센터 지원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한편 건축과 토목, 전기, 통신 분야의 설립지원단도 구성해 공사 전반을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기간 이전에 군 관리계획 변경 등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유관기관 간 협의체 운영으로 진입로 및 부대시설 등 사회기반시설을 사전 구축해 추진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또 이번 농식품 기후변화대응 센터 건립과 함께 해남군의 기후변화 대응 농식품연구센터 등 연계·후방시설 구축에 따라 7900여억 원의 직간접 경제 유발효과는 물론 관련 일자리도 3800여 개가 신규로 창출될 전망이다. 군은 앞으로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의 조속한 통과와 함께 국고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차질 없는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명현관 군수는 “농식품 기후변화대응 센터는 해남, 전남뿐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 조기 가동이 필요한 중대 사업이다”며“기후변화대응 센터의 조속한 사업 시행을 통해 농업 등 기후변화가 필요한 분야에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비 타당성 대상 사업 선정을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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