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서 한 시민이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달아나는 차량을 추격해 경찰이 검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4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6시 3분께 포항시 남구 연일읍 자명리 자명교차로 부근에서 한 승용차가 마주 오던 승용차와 충돌했다.
사고 당시 현장을 지나던 시민 A씨는 사고를 낸 승용차가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도주하자 승용차를 따라가며 112에 신고했다.
A씨는 뺑소니 도주차량을 추적하며 경찰에 위치를 알려준 덕분에 경찰은 이날 오후 6시 13분께 동해면 금광교차로에서 검거했다.
조사 결과 뺑소니 운전자 B씨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199% 상태로 나타났다.
경찰은 B씨를 입건해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경찰은 뺑소니 운전자 검거에 도움을 준 A씨에게 포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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