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밤 9시30분경 충남 서산시 지곡면 현대위아 서산공장에서 절삭유 약 6000ℓ가 유출돼 하천을 오염시키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산시 관계자는 4일 "절삭유 탱크의 수위계가 약 10분 정도 고장 나면서 약 6000ℓ의 절삭유가 하천으로 유출됐다"면서 "하천 물고기 등의 폐사를 확인해 본 결과 아직 특별한 영향은 없는 거 같다"고 밝혔다.
이어 "시는 신속하게 하천에 저지선을 만들어 놓고 절삭유를 정화조 차를 이용해 인근 현대트랜시스 절삭유 처리공장으로 이동해 정화하고 있다"면서 "절삭유는 윤활유로 물에 희석되면 자연적으로 없어진다. 전문가·환경청 등에서 인정한 거라 주민들은 크게 걱정 안해도 된다"고 설명했다.
권경숙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서산시의 조치가 신속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듣고 있다"면서 "크게 유해하지 않더라도 토양에 들어가면 좋을 거 같지는 않다.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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