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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공무원 테러에 사용한 액체 ‘염산’으로 밝혀져...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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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공무원 테러에 사용한 액체 ‘염산’으로 밝혀져...충격...

염산 뒤집어 쓴 포항시 공무원 '한쪽 눈과 얼굴에 심한 화상 트라우마 시달려'

▲(사진)은 지난 10월 29일 개인택시 브로커 A씨가 미리 준비해온 염산이 생수병에 담겨져 있다.ⓒ프레시안(오주호)

최근 경북 포항에서 개인택시 감차에 불만을 품고 포항시 담당 공무원에게 60대 A씨가 뿌린 액체가 염산으로 밝혀졌다.

포항남부경찰서는 국과수 성분 분석 결과 이 액체는 염산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는 지역 개인택시면허 매매업자로 포항시의 택시 감차로 인해 매매가 이뤄지지 않자 자신의 민원을 해결해 줄 것을 수차례 요구해 오는 등 악성 민원인으로 시에 수차례 같은 민원을 야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시는 관련법상 감차가 진행되는 동안 택시면허의 매매는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불만을 품은 A씨는 지난 10월 29일 오전 시청을 방문해 택시매매에 대해 항의하던 중 미리 준비해온 염산을 근무 중이던 S과장의 얼굴과 몸에 테러를 가했다.

A씨가 뿌린 염산을 뒤집어 쓴 S과장은 한쪽 눈과 얼굴에 심한 화상을 입고 현재 서울 모 대형병원으로 5분 간격으로 안약을 넣고, 얼굴에 화상이 정착되면서 염산을 직접 맞은 오른쪽 빰은 수시로 소독치료 중이다.

특히, S과장은 잠을 설치며 계속해서 깜짝깜짝 놀라는 등 트라우마가 심해 정신과 치료도 병행하고 있다.

S과장에게 염산 테러를 가한 A씨는 지난달 31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혐으로 구속됐다.

한편 이강덕 시장과 전국공무원노조포항시지부는 “법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그에 따른 법적 책임은 반드시 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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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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