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의회는 안산교육지원청과 공동으로 지난 3일 ‘안산청소년의회’ 제2차 상임위원회를 개최해 그동안 준비해 온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청소년의회 상임위원회에는 청소년의원 25명이 참여했다. 시의회 박은경 의장과 김태희 의회운영위원장, 김동수 기획행정위원장, 이기환 문화복지위원장, 박태순 도시환경위원장, 송바우나 의원 등도 함께 참석해 청소년의원들을 격려했다.
앞서 의회와 교육지원청은 지난 5월 지역 중·고등학생들로 구성된 안산청소년의회를 출범한 바 있으며, 이후 청소년의원들은 자신들의 시각을 담아 지역 발전을 위해 필요한 정책을 마련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청소년의원들은 상임위원회에 앞서 간단한 환영 행사에 참석한 뒤 기획행정위원회와 문화복지지위원회, 도시환경위원회 등 3개 상임위원회 별로 진행된 회의에서 자신들이 내놓은 정책안에 관해 제안 설명과 질의 답변을 실시했다.
청소년의원들은 교육과 환경, 복지, 지역 경제, 교통, 안전 등 사회 각 분야를 아우르는 주제의 정책들을 선보였고, 해당 안건의 타당성에 대해 서로 의견을 교환하며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이번 2차 상임위에서 협의한 내용을 토대로 안건을 보완해 수정안을 작성하게 되며, 다음 달 최종 안건의 발표를 위한 정책발표회를 열 예정이다.
박은경 의장은 “의회 본회의에 안건이 올라오기 전까지 상임위원회에서 안건에 대한 치열한 논쟁과 토론이 이뤄지며 그래서 의정활동의 꽃을 상임위원회 활동이라고 한다”면서 “청소년의원들이 상임위원회에서 안건을 논의하는 과정을 통해 의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한층 더 깊게 이해하고 자신들의 성장에도 힘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