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2022년부터 농업인들이 식량작물 종자를 2년에 1주기로 갱신할 수 있도록 우량종자 생산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벼 품종이 개발돼 농가에 보급되면 재배하는 동안에 유전적, 생리적, 병리적 원인에 의해 품종이 퇴화하고 특성의 변화가 나타난다. 특히 자가 채종 비율이 높을수록 품종의 고유 특성 유지가 어려우며 자가 채종한 종자를 계속 사용할 경우 품종의 퇴화로 이어진다.
품종이 퇴화될수록 유전적 순도가 감소하게 되며 각종 병해충에 취약해져 작물의 생산성 및 미질이 저하되고 상품성이 떨어지게 된다.
이로 인해 농가소득이 감소하게 되므로 반드시 2년 1주기로 종자를 갱신해 품종특성을 유지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는 2022년 우량종자채종포 지원사업 및 맥류 채종포 단지조성 등 3개사업 100ha내외로 단지를 구성해 재배기술교육을 투입한다.
또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순도높은 종자를 안정적으로 생산 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농업인들이 자율교환을 통해 우량종자를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신동우 기술보급과장은 “우량종자 및 보급종자 사용은 병해충 발생을 줄일 수 있는 기본적인 방법으로, 2년 1기 갱신을 통해 군산시 종자품질이 우수하게 유지 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