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사회적 이동약자들이 스마트앱을 통해 주변 편의시설을 한층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기도는 장애인, 임산부 등 이동약자를 위해 장애인화장실과 승강기 등 주변 편의시설 설치 여부를 안내하는 '편의시설 안내 스마트앱'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도는 이날 도의회 현관 앞에서 스마트앱 이용 당사자인 휠체어 이용자 장애인, 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사)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앱 서비스 개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편의시설 안내 스마트앱은 2019년 개발돼 편의시설 정보만 제공하던 경기도 편의시설 스마트앱을 보강한 시스템이다.
위치기반 서비스를 활용해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장애인화장실, 영유아 거치대, 수유실, 승강기, 경사로 등 이용자 위치와 가까운 주변 편의시설을 검색할 수 있다.
또한 지도 앱과 연동해 검색된 편의시설로 길 안내도 한다. 음성 인식도 가능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등의 편의성을 높였다. 스마트앱 지도만으로 시설을 찾기 어려운 어르신을 위해 사진도 첨부했다.
특히 스마트앱 제작 과정에서 장애인으로 구성된 시·군 편의시설 현장조사 요원 40명이 직접 시설을 방문·조사해 사진 자료 등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기여했고, 스마트앱에 반영되지 않은 시설이 있다면 앱 이용자가 직접 시설을 등록할 수 있는 기능도 있어 관리자와 이용자 간 양방향 소통 운영도 기대된다.
편의시설 안내 스마트앱은 앱스토어와 플레이스토어에서 '경기도 편의시설 안내'를 검색하면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이날 기념행사에서 방재율 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앱 개발에 힘써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모든 보건복지 위원들은 장애인 등 이동약자들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정희 도 복지국장은 “향후 앱 운영과 관리에 힘쓰겠으며, 전국 사업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경기도 역시 장애인들의 인권증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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