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종목단체 활성화를 위해서는 공정한 스포츠 시스템 마련과 함께 엘리트 체육과 생활 체육의 상생안이 뒷받침 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경기도의회는 지난 2일 '체육종목단체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전환의 필요성'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도의회와 경기도가 공동주최한 '2021 경기도 하반기 정책토론 대축제'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토론회는 체육환경의 구조적 변화에 따라 종목단체 활성화와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정책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주제발표에서 안을섭 대림대 스포츠지도과 교수는 "생활체육 중심으로 변해가고 있는 체육정책의 방향에 따라 구조적 문제 해결의 시급함과 대한민국 체육의 공적 가치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교수는 또 "공정한 스포츠 시스템 마련, 지도자들의 안정적 일자리 제공 등 제도적 지원의 필요성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토론에서 이인용 도 체육과 과장은 "엘리트 체육과 생활 체육의 상생과 시너지 효과가 아쉽다"며 "선순환적 발전을 위한 체육종목단체 활성화를 위해서는 종목단체의 운영비 지원, 도민의 스포츠권 확충, 체육 행정 서비스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강병국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재정자립 지원 △스포츠클럽 리그 운영 확대 △종목단체의 실질적 내부 역량 강화 등 활성화 방안을 설명하고, 이를 통해 종목단체의 혁신모델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권병국 경기도 종목단체회장단 협의회 회장은 교육정책과 전문체육에 원활하지 못한 상호작용으로 발생한 여러 문제점을 제기하며 체육 특성화 학교 확대, 체육 시설 운영 및 관리, 관련 일자리 창출 등 경기도 체육의 비전을 제시했다.
마지막 토론자인 김영용 시군체육회장단 협의회 회장은 스포츠클럽의 공공적 역할 확대와 이에 대한 운영비 지원의 중요성, 향후 스포츠클럽 운영 시 공공시스템 대관과의 충돌에 대한 제도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 생활수칙에 따라 최소 참석인원으로 진행됐으며,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박근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최만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김영철 경기도 소통협치국장이 축하 메시지를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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