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 북부특수대응단 소속 인명구조견 '태공'이 소방청장배 전국 경진대회에서 종합 2위를 차지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지난 달 26일~28일 열린 '제11회 소방청장배 전국119구조견 경진대회'에서 119인명구조견 태공(4세, 암컷)과 핸들러 오문경 소방장이 종합 2위의 성적을 거뒀다고 2일 밝혔다.
대구시 소재 119구조견교육대에서 열린 제11회 소방청장배 전국119구조견 경진대회에는 전국 시·도 소방본부 소속 인명구조견 28마리가 출전해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겨뤘다.
경진대회는 종합전술 부분과 산악수색 부분에 대해 각각 평가를 진행, 2개 과목 점수를 합산해 높은 점수부터 순위를 매기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북부소방재난본부 북부특수대응단의 119구조견들은 2018년 8회 대회와 지난해 10회 대회에서도 각각 단체 1등, 단체 3등에 입상해 최고의 구조견들임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태공과 오 소방장은 남다른 팀워크와 탁월한 실력을 과시하며 전국 2위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다시 한 번 경기소방의 위상을 드높였다.
태공은 2017년 2월생 벨지안 말리노이즈(Belgian Malinois)로, 북부소방재난본부 북부특수대응단에 2019년 11월경에 배치돼 현재까지 도민안전을 위한 구조견으로서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왔다.
실제로 지난달 연천 백학면에서 실종된 어르신을 찾는 등 그간 140여건의 실종자 수색을 펼쳐 양주 북한산 둘레길, 관악산 등지에서 길을 잃거나 부상을 당해 실종된 요구조자를 발견·구조하는 등의 활약을 펼쳐왔다.
조경현 북부특수대응단장은 “이번 대회 종합 2위 달성은 그간 각종 훈련과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실력을 쌓아온 결과”라며 “앞으로 인명구조견을 적극 활용해 도민의 안전과 생명보호를 위해 적극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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