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치유 기회를 제공하고, 침체된 경제를 활성화 시키기 위한 ‘위드 코로나(With Corona·단계적 일상회복)’가 시행된 첫날, 경기남부권에서 60여 명의 운전자가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2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밤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실시한 결과 총 61명의 음주운전자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면허 취소 수준은 38명, 면허 정지 수준은 20명이었다. 측정 거부자도 3명에 달했다.
이처럼 연말을 앞 둔 상황에서 ‘위드 코로나’까지 시행되면서 음주운전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경기남부경찰청은 이 달부터 다음 달 말까지 주 2회 일제단속 및 상시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교통·지역경찰을 비롯해 싸이카와 암행순찰요원 등 단속인원을 최대한 배치, 유흥가 주변 등 음주운전이 자주 발생하는 장소 및 음주운전 사고 다발지점 등지에서 실시하며, 경찰서별로도 매일 상시단속을 진행할 계획이다.
고속도로의 경우 고속도로순찰대와 한국도로공사가 합동으로 진출입로 및 휴게소 등지에서 음주단속을 펼친다.
경찰 관계자는 "중대범죄인 음주운전에 대해 지속적이고 엄중한 단속을 전개할 방침"이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술을 먹고 운전하는 일이 절대 없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앞서 경기남부경찰청은 올해 초부터 지난달 28일까지 도경찰청 주관으로 총 42회에 걸쳐 일제단속을 실시해 1556건을 단속한 바 있다.
일선 경찰서와 함께 단속한 건수까지 포함하면 총 2만228건으로, 이는 전국 단속 결과의 21.5%(9만4198건)에 달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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