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022년도 예산안을 올해(28조8724억원)보다 4조6937억원 증가한 33조5661억원으로 편성했다. 이는 본예산 기준 첫 30조를 돌파한 역대 최대 규모다.
최원용 도 기획조정실장은 1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경기․공정한 세상이라는 민선 7기 도정 핵심가치를 토대로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데 중점을 둔 예산을 편성했다”며 2022년 본예산 편성안을 발표했다.
내년 예산안의 5대 투자 중점분야는 △도민이 주인인 더불어 경기 △삶의 기본을 보장하는 복지 경기 △혁신경제 넘치는 공정한 경기 △깨끗한 환경, 살고 싶은 경기 △안전하고 즐거운 경기 등이다.
예산안은 일반회계 29조9414억원과 특별회계 3조6247억원으로 구성됐다.
일반회계 주요 세입분야를 살펴보면, 내년도 지방세는 17조1446억원으로 올해 12조6361억원 대비 4조5085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국고보조금 등 의존재원은 올해 10조5919억원 대비 9221억원 증가한 11조5140억원이다.
세출은 인건비 등 행정운영경비 5055억원, 소방안전특별회계, 재난관리기금 전출금 등 재무활동에 2조820억원을 편성했다. 정책사업은 시군 및 교육청 전출금 등 법정경비 9조5095억원, 국고보조사업 13조1246억원, 자체사업 3조3486억원 등이다.
분야별로는 복지예산이 올해 10조9192억원 대비 1조3261억원 증가한 12조2453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40.9%)을 차지했다. 경제 분야는 지역화폐 확대 발행과 경기도 기본금융기금 신설 등으로 인해 올해 5760억원 대비 18.9%(1091억원) 증가한 6851억원으로 편성됐다.
특히 백신접종과 공공의료원 역량강화 등 코로나19 대응 예산에 총 1824억원의 재원을 투입한다.
도는 2일 2022년도 예산안을 경기도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예산안은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도의회 각 소관 상임위 심의와 29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예결위 심의를 거친 후 같은 달 13일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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