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최근 문화재청에서 강원감영 선화당 포함, 조선시대 관아건물 8건에 대해 국가지정문화재(보물) 지정을 예고했다고 1일 밝혔다.
원주 강원감영 선화당은 조선시대 강원도 감영의 정당(正堂)으로서 중앙에서 파견된 관찰사가 정무를 보던 곳이다.
1667년 중건된 이후 현재까지 주요 목조가구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조선시대 감영 구성의 핵심적인 공간인 진입 공간의 위계를 원형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곳은 선화당과 포정루가 유일하다.
원주 선화당의 평면 구조 등은 다른 지역 감영의 선화당과 계통을 같이 하는 보편성을 보이나, 조선 후기 남부 6도 감영의 선화당 중 가장 큰 규모에 속할 뿐만 아니라 중수와 개건 및 도시적 변화가 있었음에도 같은 위치에 실물 그대로 전승되고 있어 차별적인 의의가 있다.
문화재청은 예고 기간 30일 동안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 지정 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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