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가뭄 등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환경부 및 K-water(한국수자원공사)와 공동으로 지난해 6월부터 추진한 ‘나눔 지하수’ 사업을 최근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나눔 지하수’ 사업은 지하수를 수원으로 하는 공공관정 실태조사 및 노후 관정 시설 개선 등을 통해 가뭄 시 사용 가능한 수원을 확보하는 국가 물 복지사업이다.
원주지역에서는 500여 곳의 공공관정(마을상수도, 농업용 관정, 민방위 급수시설 등)을 점검해 시설 개선이 필요한 부론면·신림면·지정면·흥업면 소재 4개 관정을 대상으로 공내 청소, 모터펌프 등 양수시설 교체, 장옥 개·보수, 상부 보호공 및 비상 급수전 설치 공사를 진행했다.
평소 오래된 지하수 시설로 인해 물 부족 및 수질오염에 노출돼 있었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수질오염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수원(총 524㎥/일)을 확보하고, 가뭄 등 재난 상황에도 안정적인 물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박거하 원주시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주민들의 물 걱정을 덜고 비상시 용수 공급 능력도 크게 향상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물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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