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고 있으나 최근 돌파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이에 대한 예방대책을 마련하고 본격 대응에 나섰다.
전남도는 지난 10월 29일부터 10월 30일까지 2일간 고흥에서만 24명의 확진자가 집단 발생함에 따라 신속대응반을 즉시 투입했다. 주요 감염경로는 미역 포자 작업장, 주간보호센터 등으로 현재 추가 감염자를 찾기 위한 광범위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특히 확진자 24명 중 21명이 접종 완료자로, 대부분 돌파 감염으로 나타났다. 모두 접종 완료 후 5개월 이상 경과해 면역력 저하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전남도는 높아진 접종률과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전환에 대비해 돌파 감염 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11월부터 오는 12월까지 고위험군 등에 대한 추가접종을 확대한다. 당초 추가접종 대상자인 60세 이상 고령층, 면역력 저하자, 의료기관 종사자에 50세 이상 연령층, 기저질환자, 얀센 백신 접종자를 포함한다.
접종 완료 자라도 마스크 착용 생활화, 주기적인 환기 및 소독, 위험지역 방문 후 적극적 진단검사 등 기본방역수칙 준수를 적극 권고하고 다중이용시설 등 방역 지도고위험군 등 추가접종 확대…방역수칙 준수·시설 지도점검도 강화점검을 적극 실시할 방침이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더라도 시간이 오래 지나면 면역력 저하 등으로 접종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돌파 감염 예방을 위해 접종 완료 자라도 개인 방역수칙을 언제나 철저히 지키고 11월부터 진행하는 추가접종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0월 31일 오후 1시 기준 총 3천543명이다. 이 중 지역감염은 3천380명이며 해외유입은 163명이다.
백신 접종률은 도민 152만 명이 1차 접종을 마쳐 82.6%며, 접종 완료자는 144만 명으로 접종 완료율 78.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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