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 누룩연구소가 학교 동문기업인 춘천지역 양조업체 ‘감자아일랜드’와 함께 자체 개발 효모로 만든 옥수수 수제맥주를 개발했다.
누룩연구소와 감자아일랜드, 춘천시는 1일 오후 6시 춘천시 우두동 소재의 감자아일랜드 양조장에서 ‘옥수수 수제맥주 시음회 및 간담회’를 한다.
행사에는 이재수 춘천시장을 비롯해 신대용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장, 김명동 누룩연구소장, 김규현(독어독문 13학번)·안홍준(독어독문 14학번) 감자아일랜드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누룩연구소와 감자아일랜드는 최근 자체 개발한 효모 균주를 활용해 옥수수 함량 55%의 수제맥주 2종을 공동 개발했다.
쌉쌀한 홉의 맛에 더해 옥수수 특유의 달콤한 맛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앞서, 강원대학교는 지난해 2월 춘천시와 공동으로 춘천캠퍼스 집현관에 ‘누룩연구소’를 설립하고, 우수 종균 발굴 및 기술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식품·바이오 분야 기업들과 미생물산업 분야 공동연구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펼치고 있다.
‘감자아일랜드’는 강원대에서 독어독문학을 전공한 김규현, 안홍준 동문이 독일의 맥주문화와 강원도의 특산물을 접목해 설립한 지역 양조업체로, 교내 창업동아리로 시작해 2021년 5월 춘천에 양조장과 펍(Pub)을 개장했으며, 1~31일까지 서울 용산구에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김명동 누룩연구소장은 “강원도 대표작물 가운데 하나인 옥수수를 맥주의 주원료로 사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학의 우수한 인적·물적자원과 지자체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탄생한 누룩연구소를 통해 식품을 넘어 바이오 사업에서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선도적인 산학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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