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주일 동안 일평균 확진자 수가 그 전주에 비해 30% 넘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인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31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일주일간(10월25~31일) 일평균 확진자 수는 1829명으로 지난주 대비 약 34% 증가했다"고 밝혔다.
경남지역 병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집단감염과 함께 핼로윈 데이에 따른 감염자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중대본은 보고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28일(2111명) 이후 31일까지 나흘째 20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검사 건수가 줄어든 주말에도 2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주말 영향권에서 벗어나는 3일께에는 확진자 수가 급격히 늘어날 수도 있다.
관련해서 정부와 지자체는 외국인 밀집 지역 등을 11월 2일까지 순회단속하는 등 특별방역관리대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하루 4000명 이상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경우, 비상계획이 발동돼 다시 사적모임과 영업시간 제한이 강화된다.
한편, 30일 기준으로 코로나 백신 접종 완료 비율은 75.3%를 넘어섰다. 만 18세 이상 성인 기준으로 하면 87.6%까지 오른다.
중대본은 앞으로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당일 예약·접종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50대 이상 연령층, 기저질환자, 얀센백신 접종자 등을 대상으로 추가접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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