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 지지선언'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30일 경북 국민의힘 당원과 도민 등 1만 명이 홍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정계 일부에서는 국민의힘 경선 투표를 하루 앞두고 민심에 이어 당심도 '무야홍(무조건 야권 후보는 홍준표)' 바람이 불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경북 당원과 도민 등 1만 명 대표단이 지난 30일 국민의힘 경북도당 강당에서 홍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지지자들은 “국민들이 정권교체를 외치고 있다”며, "본선에서 경쟁력을 갖춘 후보, 확실한 국정철학과 도덕적으로 흠이 없는 후보, 검증된 후보라야 승리할 수 있다. 2030 세대의 압도적 지지와 중도층으로의 외연 확장이 가능한 후보가 정권교체의 적임자"라고 했다.
이날 홍 후보를 대신해 참석한 강석호 총괄본부장은 "대구경북에서도 역전이 됐다는 여론조사가 발표됐다. 민심도 당심도 가장 경쟁력있는 홍 후보에게 몰리고 있다"며 "당원투표와 여론조사에서 주위 지인들이 꼭 참여하도록 홍보해 무야홍을 넘어 무대홍으로 가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4대 관문공항 공약
홍 후보가 수도권 인천공항, 영남 대구·부산공항, 호남 무안공항 등 이른바 4대 관문공항을 공약했다.
지난 30일 홍준표 의원은 기존 인천국제공항을 중추공항으로 대구 박정희공항·전남 무안 김대중공항·부산 가덕도 김영삼공항 등 지역 3개 공항을 국비로 조속히 확장 및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지난 9월경 대구 기자회견에서 현재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대구통합신공항 명칭을 박정희공항으로, 역시 건설이 확정된 부산 가덕도 신공항에 대해서는 김영삼공항으로, 그리고 전남 무안 신공항에 대해서는 김대중공항으로 명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 후보는 31일 "이번 대선이 제 정치 여정의 마지막 도전"이라며 "분명하고 안전하고 확실하게 정권을 탈환하고 선진국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다음 달 1일부터 당원 투표 등 본경선 최종 절차가 진행되는 가운데 국민과 당원들에게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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