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단풍의 정취를 느끼기 위해 내장산을 찾은 50대 여성 나들이객이 발목 부상을 입고 소방헬기로 이송됐다.
30일 오전 11시 56분께 전북 정읍시 내장산국립공원 정상인 신선봉(해발 763m) 인근에서 A모(55·여) 씨가 등산로 쪽으로 갑자기 넘어져 발목이 꺽였다.
발목 골절상을 입은 A 씨가 전혀 움직이지 못하고 고통을 호소하자 서울에서 함께 온 일행들이 119에 신고했다.
119구조대원들은 정상으로 올라가 A 씨를 응급치료 했지만, 거동이 불가능해 곧바로 소방헬기 출동을 요청했다.
현장으로 출동한 소방헬기는 호이스트를 이용해 A 씨를 안전하게 헬기로 끌어올려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단풍철을 맞아 산으로 나들이를 떠나는 행락객들이 많은 만큼, 산을 오를 때는 반드시 발목을 보호할 수 있는 등산화를 신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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