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29일 전국 최초로 도심하천 수질1급 수생태계보전 협약행사를 가졌다.
이날 도심하천 중 수질상태가 매우 양호한 신이천의 냉천근린공원에서 지역주민, 종교계, 환경단체, 교육계 등 16개 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신이천을 더 맑게 보전하고 유관단체와 함께 협력적 거버넌스를 구축해 비점관리를 위한 선진국형 수질관리제도를 정착시켜 전 도심하천이 1급수로 개선되어 건강한 수생태계가 잘 보전될 수 있도록 환경정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2mg/L 이하이면 1등급의 하천수질로 판정된다. 신이천은 지난 8월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 검사결과 최우수 하천수질 등급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맑은 도심하천의 지속적인 수질보전과 함께 건강한 수생태계보전을 위해 이동과 자은동 주민단체, 종교계, 자연보호협의회, 야생생물보호협회, 하천살리기네트워크, 유치원, 교육계 등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참여 단체는 ‘창원시 비점오염원관리지역’ 환경부 지정고시에 따라 도심하천의 건강한 수생태계보전과 함께 자동차 매연, 타이어 분진 등 비점오염원이 빗물에 씻겨 하천에 유입되지 않도록 친환경 차량관리 등 ‘수질1급 신이천의 건강한 수생태계보전’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27일 시 전체 면적의 66%에 해당하는 마산만 권역과 낙동강 권역 493㎢가 선진국형 수질오염관리제도인 환경부 비점오염원 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체계적인 수질개선 관리와 함께 ‘깨끗한 물순환 도시’를 조성하고자 최근 창원국가공단과 마산자유무역지역을 포함한 공업지역의 초기 우수 오염원 관리를 위해 창원산단 완충저류시설 설치를 민간제안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내년에는 창원천, 남천으로 유입되는 비점오염원 저감을 위한 수질개선사업과 창원스포츠파크 그린빗물인프라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2023년부터는 마산만으로 유입되는 삼호천유역과 진해구청 주변의 그린빗물인프라 조성사업을 추진하여 창원의 도심하천 수질이 1등급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총사업비 240억을 환경부로부터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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