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첫 제정한 '제1회 경기도 과학기술인상'에 방진호 한양대 교수 등 6명이 선정됐다.
도는 29일 성남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경기도 과학기술 통합 페스티벌'에서 과학기술인상 시상식을 갖고 과학기술인 6명에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부문별 수상자는 △대학부문: 한양대 방진호 교수 △연구기관부문: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최용문 팀장 △기업부문: 아모레퍼시픽 김주원 수석연구원 △젊은 과학자상: 아주대 이상운 교수 △여성과학기술인상: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윤은영 연구실장 △과학기술 공로상: 한국원자력 안전재단 김성욱 팀장이다.
도는 지난 7월 말 후보자 추천 공모 이후 약 4개월간 두 차례의 외부전문가 심사절차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방진호 교수는 전기화학분야 상위 1% 저널에 논문 7편과 저널 커버 논문 3편이 선정됐고 새로운 광전기화학원리 발견과 규명 연구 공로를 인정받았다.
경과원 최용문 팀장은 신경병증, 호흡기염증, 아토피피부염 등에 생리활성이 있는 기능성 소재를 개발해 경기도내 기업에 활발하게 기술이전을 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모레퍼시픽 김주원 수석연구원은 기업연구자로서 SCI(과학인용색인) 우수 논문을 10편 이상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천연소재 발굴과 작용 메커니즘 제시 등 기능성 화장품 등 산업발전에 기여했다.
아주대 이상운 교수는 도내 반도체 기업들과의 연구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와 반도체 산업의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한 점이 인정됐다.
차세대융기원 윤은영 연구실장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피해를 예측하고 관리방안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했다. 또 지역사회 여성과학기술인들의 경력 복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맞춤형 과학체험 특강 등을 추진하는 등 과학기술 대중화에 공헌했다.
한국원자력안전재단의 김성욱 팀장은 경기도 과학기술진흥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경기도 그린뉴딜 추진을 통한 도내 산업단지 에너지 효율 개선과 신기술 도입, 각종 에너지 관리 시스템 기술개발 등을 제안하고 사업으로 연계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방진호 교수는 “제1회 경기도 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동고동락했던 많은 연구원들의 노력으로 이룬 값진 성과이므로 그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학문에 매진해 경기도, 더 나아가 대한민국 과학발전에 더욱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류광열 도 경제실장은 “이번 과학기술인상 시상을 통해 도내 과학기술 연구개발(R&D) 및 연구자의 연구성과와 지역공헌을 도민에게 널리 알리고, 과학기술인들의 긍지와 자부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경기도 과학기술인상 신설은 과학기술발전에 기여한 도내 과학기술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격려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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