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지난 4월부터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 설치·운영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운영을 31일자로 종료한다고 밝혔다.
29일 나주시에 따르면 센터 운영이 종료된 이후부터 백신 접종은 보건소와 관내 27개 위탁의료기관에서 이뤄진다. 임산부, 12~17세 소아·청소년을 포함한 백신 미접종자는 당일 위탁의료기관에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해 방문하면 된다.
나주시는 시민의 원활한 백신 사전 예약과 접종을 위해 상황실·콜센터 운영 시간을 주말 22시까지 확대 운영하고 읍·면·동 직원들이 일일 유선 상담을 통해 접종 대상자의 사전 예약을 돕는 등 집단 면역 형성의 첫 걸음인 백신 접종률 향상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10월 29일 기준 시 전체 인구 11만 4,856명 중 약 83%인 9만 5,337명이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하며 도내 시(市) 단위 지자체 중 접종률 1위를 달성했다. 2차 백신 접종까지 완료된 시민은 전체 약 75%인 8만 6,112명으로 집계됐다.
시는 내국인에 비해 접종률이 낮고 단체생활 등으로 감염에 취약한 외국인 거주자들의 백신 접종에도 만전을 기했다.
특히 동수농공단지 외국인 고용사업장, 계절근로자, 인력대기소 등을 대상으로 주민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백신 접종 홍보에 힘써오며 현재까지 외국인 4,912명(등록 외국인 2,114명·미등록 2,798명)이 백신을 접종했다.
외국인 불법 체류자, 노숙자 등 등록 번호가 없는 경우에는 보건소에서 임시관리번호를 발급받아 접종을 받을 수 있다.
2차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난 60세 이상 고령층·고위험군의 추가 접종(부스터샷)은 사전 예약 후 위탁 의료기관에서 진행된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지난 7개월 동안 일상으로의 회복을 위한 안전한 백신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고생해준 의료진과 나주소방서, 군부대, 경찰서, 자원봉사자 등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단계적 일상 회복을 넘어 코로나19가 종식되는 날까지 앞으로도 방역·위생수칙 준수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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